
이름
카스미소우 미야비 / 霞草 雅(かすみそう みやび) / Kasumisou Miyabi
성별
여
나이
고등학교 3학년
키/몸무게
155cm / 40kg
성격
호기심이 많음 / 긍정적 / 쾌활 / 사교성이 뛰어남 / 웃음이 많음 / 자존감이 높음 / 집중력 /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 남을 챙기기를 좋아하는
특이사항
나뭇잎들의 대부분이 여전히 녹음을 내뿜고, 가을꽃들이 서서히 고개를 내미는 때인 9월 18일 새벽 2시 경에 소녀는 태어났다.
소녀의 가족은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오빠로 총 5명의 가족이였다. 단란한 이 가장에서 형제들과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소녀는 어렸을 적부터 유복한 환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왔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오라비와는 피아노에 대한 이야기와 늘 응원인 머리 쓰다듬을 받았고, 패션을 전공한 언니와는 같이 쇼핑을 다니고 이야기를 나누며 누군가 그 대화를 들었을 때 누이가 저 소녀를 어찌나 아끼는 지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늘 다정한 아버지는 소녀가 큰 지금도 아기마냥 무등을 태워 이곳저곳을 다녔고, 어머니는 소녀를 아끼며 어디다치지는 않을까 늘 걱정과 함께 소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었다.
소녀는 키에 대하여 콤플렉스가 있었다.제 나이의 평균에 비해 작은 키인 소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60cm까지 크기만을 바라왔지만 성장판이 중학생때 닫혀버린 것인지 몇년간 키가 크지 않고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었다.
소녀는 피아노로 대학을 갈 생각을 했었다. 그런 소녀가 처음 피아노를 배우게 된 것은 6살 때였고, 소녀가 피아노를 배우게 된 계기에는 소녀의 오라비가 있었다. 소녀의 오라비가 15살때 열렸던 작은 연주회를 가서 피아노를 치는 그를 보며 멋있다는 것을 느꼈고, 자신도 그렇게 멋져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피아노는 소녀의 적성과 맞아 계속 쳐왔지만 어느순간부터 피아노 치기를 그만뒀다.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Franz Liszt(리스트)였었고, 그가 작곡한 수 많은 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중에 제 3번인 캄파넬라였다.
소녀는 거짓말에 미숙했다. 어쩌다 말은 제대로 해서 이제는 넘겨가나 싶다가도, 얼굴에서 드러나는 표정때문에 결국에는 걸리고 말 정도로 거짓에 능숙하지 못했다.
소녀는 리본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리본의 색부터 시작하여 문양, 생김 모양새까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하나하나씩 구입을 해오던 리본들은 어느덧 세자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리본색을 바꿔가면 머리에 달때마다 소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었다. 어릴적 그런 호기심과 행동력으로 인하여 위험했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한 번 굉장히 큰 사고를 겪게 되었다. 그 뒤로 소녀는 자신의 이러한 행동이 무척이나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것들을 참는 법을, 또한 정말 궁금하다면 자신의 제어해줄 누군가와 동행을 하는 법을, 안전한 곳에서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배웠다. 커가면서 그러한 행동들이 많이 줄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남아있었다.
소녀는 이과같지 않는 이과생이었다. 수학은 평균치만큼의 실력이 있었다면, 과학에서는 꽤나 상위권에 속해있을 정도였다. 게중에서도 우주와 지구 등, 천체에 관심이 제일 많았다.
먹는 것으로는 단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였다. 조금은 특이할 지도 모르는 소녀의 입맛은 남들에게는 이게 매운 음식인걸까 하는 음식조차도 매워하였지만, 남들에게는 너무 달아서 입도 못대겠다하는 디저트들 굉장히 잘 먹었다. 혀가 아릴듯한 단 맛. 그것은 소녀에게 최고의 간식이였다. 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빵마저도 초코빵으로 이루어진 초코케이크였다.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기자기한 물건, 인형도 좋아했다. 한 번은 제 키만한 인형을 받았던 적이있었는데, 너무 기뻐 하루종일 그 인형을 들고 다니다가 소녀의 어머니가 억지로 인형을 뺏었던 적도 있었다.
소녀는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 좋지 못한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소녀에게는 자신을 아끼는 구나, 혹은 그리 싫어하지는 않는구나를 알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였다. 그 근원에는 소녀의 오라비가 존재했다.
고민을 하거나 자신만의 세상에 빠질때면 제 자신 주변에 있는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계속 건들이거나 씹었다. 누군가가 건드려도 알아차리지 못하다 생각이 정리되거나 정신을 차리게 되면 자신이 늘 들고다니는 노트에 그것들을 옮겨적었다.
소녀는 배구에 관심이 많았다. 사실 소녀는 체력도 그리 좋지 못하고, 운동신경이 바닥을 쳐 소녀는 체육쪽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중학생때 친구따라 배구 경기를 보러가게 되었고, 그들이 코트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소녀가 처음 피아노 치는 오라비를 보았을때와 하늘에 떠있는 별과 달들이 내뿜는 반짝임이 보여 소녀는 금새 배구라는 것에 매료가 되었다. 그 뒤로 배구에 대해 공부를 하였고, 고등학교에 와서 배구부에 들어가 매니저가 되었다.
소녀는 특이하게도 아명 겸 애칭이 있었는데, '리'였다. 그래서 소녀를 리라고 부르는 이들은 몇 없었는데, 소녀의 가족과 소녀와 어렸을 적부터 굉장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그리고 키사라기 륜 뿐이었다.
차분히 내려앉은 하늘색과 파란색의 그사이에 자리잡은 어중간한 색의 머리칼. 정확히 보자면 물빛이라고 칭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만 같아 보였다. 곱슬기가 넘쳐나는 머리칼은 보기와는 다르게 손으로 잘 빗겨져 내려갔다. 소녀는 늘 아침마다 엉켜지는 머리를 손수 하나하나 풀어가며, 보드럽게 만들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보냈다. 눈을 가리는 길이인 앞머리를 세가닥으로 나눠 가운데를 제외하고는 옆으로 살짝씩 넘겼다. 소녀의 볼을 감싸는 옆머리와 골반뼈까지 내려오는 뒷머리는 소녀의 노력이 묻어, 삐침업이 물결마냥 굽이쳐 내려왔다. 그런 머리카락을 보며 만족한 미소를 짓고는 오른쪽으로 올려 소녀가 좋아하는 리본으로 묶었다. (리본 : 리본모양안에 와이어가 장착되어있어 구부림이 다양하게 가능한, 돌려묶는 형식 / 회갈색)
소녀를 처음보면 드는 생각은 동그랗고, 강아지같은 느낌이라다라는 것이다. 그런 느낌을 들게하는 것에는 동그란 얼굴형도 한 몫을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녀의 눈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평균보다 살짝 큰 눈은 완만한 아치형을 그리고 있었다. 완만한 아치형에 더불어 눈꼬리도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큰편인 눈망울은 소녀의 머리색보다 많이 탁하고 짙은 푸른빛을 품고 있었다. 그빛은 소녀가 좋아하는 밤을 닮은 듯 보였다. 그런 눈을 긴 속눈썹이 품었고, 옅지만 쌍커풀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런 눈위로는 아래로 살짝 쳐진 눈썹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아래로는 작지만 오똑하게 솟은 코가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런 코 아래에는 도톰하고 생기가는 도는 붉은 입술은 늘 호선을 그렸다.
동양인치고는 하얀 피부는 매끈했다. 하얗고 보드라운편의 피부는 무릎과 같이 살짝 뼈가 튀어나온 곳에는 핑크빛이, 볼에는 붉은 빛이 옅게 감돌았다. 손은 생각외로 크고, 손가락은 길쭉길쭉하게 뻗어 피아노를 치이에 좋아보였다. 다만 피아노를 오랫동안 쳐왔다는 것을 증명해주듯이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의 살들이 찢어져 있었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형이라 음식을 많이 먹어도, 혹은 고칼로리의 음식들만 먹는다고 해도 몸무게는 유지가 되는 편이였다. 키는 평균보다 작은 키였지만, 비율은 꽤나 괜찮은 편이였다.
아침마다 소녀는 허벅지의 반절까지 내려오는 교복 치마와, 제 몸집보다 살짝 큰 상의를 걸치고 정성스레 리본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리본을 묶었다. 그리고 나선 흰색의 오버니삭스를 입고 검정색의 신발을 신고 학교를 갈 준비를 하였다.
"너 그렇게 하다가는 다칠지도 모른다?"
동아리
배구부(매니저)
소지품
미니 손전등 / 안개꽃이 그려져 있는 손수건
선관
키사라기 륜
(배구부 주장)
륜?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어느 면으로 대답해야하려나. 같은 배구부로써 아니면 동급생 친구 사이로써?
음... 전자로 말하자면 굉장히 멋있어! 또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체육을 못하는 나로써는 그의 운동신경이 정말로 부럽거든. 다른거는.. 륜은 배구부 부원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주 조금, 개미의 간만큼 귀여운 것 같다...?
그리고 존경해. 어느 영역에서 빛이 난다는 것은 대단한거잖아? 물론 앞에서는 그런 말을 해본적도, 티낸적도 없지만!
매니저로써는.... 불만이 조금 많아, 아니 엄청 많아! 내가 해주는 충고들은 다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것 같단 말이야. 그게 얼마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인데!! 되게 귀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더 하고 있긴 하지만.
후자로 말하자면... 조오금은 오빠같은 느낌? 그것보다는 친한친구. 먼저 절교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 연을 이어가고 싶은 그런 친구!
그러니까 결론이 뭐냐면 계속 연을 이어가고 오빠같으면서도 조오금은 존경하는 친구려나? 굉장히 수식어가 많이 붙는 것 같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