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호리조에 이오타 / 堀添 伊央太(ほりぞえ　いおた) / Horizoe Iota

 

 

 

성별

 

 

남

 

 

 

나이

 

 

17세

 

 

 

키/몸무게

 

 

175cm / 미용체중

 

 

 

성격

 

[ 무신경함 / 허세 / 몰입]

 

 

오냐오냐 자라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데에 서투르다. 그것조차 자신이 아끼는 극소수에게나 한정되는 일이지, 평상시에는 타인을 신경쓰지 않고 제 할말만 한다. 생각나는 말이 있으면 일단 해야 한다, 라는 주의. 눈치 없이 입을 놀려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차가운 시선을 알아채지 못하는 둔감함도 이쯤 되면 재능이다. 다행히도 이 재앙의 주둥이는 거지 같은 체력 덕에 쉽게 지친다. 그럴 땐 별말 없이 시키는 일에만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해야 할 일을 대충 하거나 남의 말을 흘려듣는다.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지적을 받아도 무신경한 태도는 고쳐질 길이 요원하다. 그의 요상한 마이페이스는 또 다른 방향으로 가지를 친다. 만화에 나올 법한 멋진 말을 한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 괜히 코트를 입고 펄럭이는, 소위 똥폼잡는 걸 좋아하게 된 것이다. 어떤 날은 담배를 물고 있는 것 처럼 보이려고 반나절 내내 츄파츕스만 먹은 적도 있을 정도. 피어싱도 멋 부리는 용도로 꼈다.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하면서도 정작 나쁜 짓은 하지 않는, 속이 빈 강정 같은 허세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보다는 스스로가 멋지다고 생각하면 만족하는 듯이 보인다. 앞서 언급한 체력 문제로, 뛰어 다니기 보다는 한 가지 일에 꽂혀서 구석에 있길 좋아한다. 원채 집중력이 좋기도 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주변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빠져든다. 주로 음악을 듣거나 작사를 하고 있을 때를 꼽을 수 있다. 그럴 때 누가 건드리면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이사항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와 누나가 한 명 있다. 물질적으로는 유복하게 자라났으나 아버지가 해외지사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누나와 둘이서만 지내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 환경 탓인지 주변인들이 인정하는 자타공인 시스콤으로 자라났다. 친누나와 나이 터울이 좀 있는데, 이오타가 눈치를 보는 유일한 대상이다. 혼난 적이 없지만 누나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며 학교를 성실히 다니려 노력하고, 교내행사에 빠짐 없이 참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음대생인 누나의 영향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샤이닝, 공포물을 즐겨 본다. 처음에는 허세 반, 누나에게 곡을 선물하려는 마음 반으로 시작했던 게 취미가 되어 지금까지도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 '잭'이라는 별칭으로 자작곡들을 넷상에 게시하는데, 멀쩡한 멜로디에 요상한 가사를 붙이는 것으로 마니악한 인지도가 있다. 가사를 각 잡고 만들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평소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뒀다가 적당히 섞는 편이다. 정 생각 나지 않으면 시집을 보기도. 그 덕에 핸드폰의 메모 앱에는 의미 모를 단어들로 빼곡하다. 바탕화면은 누나가 가장 좋아하는 헬로키티 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다. 평소 부리는 허세도 누나 앞에선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늘 끼고 다니는 구형 헤드셋은 누나가 처음 번 알바비로 사준 것이라서 애지중지 여긴다.

 

-단 음식을 즐기지 않지만 누나가 디저트 매니아기 때문에 누나 앞에서만 좋아하는 척 한다. 카페에 처음 갔을 때 멋 부리는 용도로 에스프레소 샷을 시켰는데 의외로 입에 맞아서 즐겨 마시게 되었다. 그 밖에는 탄산수나 크래커 종류를 자주 먹는다. 전체적으로 맛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연한 음식을 선호한다. 입이 짧고 먹는 게 부실한 편이라 체력이 영 꽝이다. 나무늘보마냥 움직이는 것보다 움직이지 않을 때가 더 많다. 12월 생 주제에 추운 게 싫다며 겨울을 싫어한다.